31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20세기 우리가 사랑한 뮤지션 특집’으로 영화 ‘비틀스: 하드 데이즈 나이트’와 ‘벨벳 골드마인’을 다룬다.
‘비틀스: 하드 데이즈 나이트’는 1960년대 세계를 뒤흔든 비틀스가 첫 주연을 맡은 영화로 풋풋한 아이돌 비틀스의 좌충우돌 하루를 담아낸 작품이며, ‘벨벳 골드마인’은 1970년대 영국에서 글램 록 열풍을 일으켰던 데이비드 보위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이다.
이날 게스트로는 부활의 리더 김태원과 시나위 출신 달파란 음악감독을 비롯해 음악평론가 배순탁 작가가 출연해 그 시절 음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MC 윤종신은 대한민국 록 문화의 양대 산맥이었던 부활 김태원과 시나위 출신 달파란 음악감독의 모습을 보며 “부활과 시나위가 함께 있는 건 흔치 않은 투샷이다”이라고 감탄한다. 이에 김태원은 시나위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시나위가 공연하면 부활은 몰래 구경 했다. 시나위 역시 부활이 공연할 때 몰래 봤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달파란 음악감독은 “우린 그러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으며 신경전을 펼친다.
김태원은 70년대 글램 록을 다룬 ‘벨벳 골드마인’에 대해 “영화 속 음악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내 방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데 아들이 영화 속 노래들을 따라 부르더라. 노래를 흡수하는 아들을 보며 세대와 시대를 초월한 음악의 힘을 느꼈다“며 소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