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전문 의료기기 제조회사 (주)알에프메디컬(대표이사 전명기)이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대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제조회사 알에프메디컬은 지난 3일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대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투자를 통해 새로운 의료기기에 대한 연구개발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최근 진출을 시작한 미국 시장에서 보다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 설립된 알에프메디컬은 고주파를 활용한 의료기기 제조 및 개발에 꾸준히 매진하였으며, 다양한 해외 의료기기 인증을 취득하여 현재 전 세계 약 50여개국에 고주파 제너레이터 및 전극을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에프메디컬에서 제조하는 고주파 의료기기는 최소침습적인 방식으로 각종 장기에 발생한 악성종양(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해주는 장비로써, 기존의 수술법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나 수술 후 큰 흉터자국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는 환자 및 여러 환자군에 도움을 준 의료기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에프메디컬 관계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 설립 초반부터 유럽의 여러 국가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현재 매출의 대부분이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재작년 남미 시장의 중심축에 해당하는 브라질의 의료기기 인증인 ANVISA를 획득한 후, 주변 남미 국가들과 차례로 판매계약을 체결해 남미 시장에서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어 작년에는 미국 FDA 인증을 취득함에 따라 미국내분비내과의사회 및 북미방사선학회, 미국갑상선학회 등에서 주최하는 여러 학술대회와 전시회에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의사출신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윤기현 수석은 “알에프메디컬은 전문성, 특수성 및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아 다국적 기업이 과점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전기수술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국내 기술기업으로 다양한 R&D 파이프라인과 50개국 이상의 폭넓은 해외 수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