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악동뮤지션 이찬혁-이수현, 전소미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최근 해병대 입대한 샤이니 민호를 언급하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이찬혁은 "안 그래도 내 전역과 (민호의) 입대가 맞물리더라. SNS 상에서 내가 '안녕하세요 선배님. 몇 기냐?'라고 묻는 예상 시나리오가 있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바로 옆옆 부대로 왔다고 해서 '설마 만날까' 싶었는데 (실제로) 만났다"며 "고민했다. 내가 그래도 해병대 안에서 기수로는 최고참인데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할까 싶었다"고 말했다. 길을 걸으면 홍해가 갈라질 정도라며 귀여운 허세를 부린 이찬혁은 이내 "민호 선배님도 조심스러울 것 같아 말을 안 걸고 있다가 혼자 앞에 가서 '잘 지내셨어요? 어떠세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고 전했다. 이에 민호 역시 "잘 지냅니다. 밥 드셨습니까?'라며 서로 예의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후임인 민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이찬혁은 "지금 걸레 빨고 있을 텐데, 그래 뺑이(?) 쳐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찬혁은 "원래 그 말이 해병대에선 인사말이다"라며 어색함에 자리에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