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롯데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대체 요인 다익손의 등판을 예고했다. LG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인 13일이다. LG 에이스 타일러 윌슨과의 대결이다. ' 다익손은 지난 한 주 동안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의 주인공이었다.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 SK 선발진 한 축으로 제 몫을 했지만, SK가 대권에 다가서기 위해 대만 리그에서 뛰던 '파이어볼러' 헨리 소사를 영입하며 방출됐다. 이 과정에서 소사 영입전에서 밀린 롯데행이 대두됐고, 이미 KBO리그 무대에 적응한 점을 인정받아서 롯데에 새 둥지를 텄다.
이닝 소화 능력이 아쉬운 투수다. KBO리그에서 방출될 위기를 겪은 다익손은 단점 보완 의지를 드러냈다. 새 무기도 연마한다. SK 소속일 때 익히기 시작한 포크볼을 양상문 감독의 지도 아래 다시 가다듬는다.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포크볼을 던진다면 상대 타자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