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는 A씨(24, 남)는 지난 5월 모바일 채팅 어플리케이션(App)을 통해 알게 된 H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H씨는 알몸 영상 채팅을 요청했고 A씨는 호기심에 끌려 알몸 채팅을 허락했다. A씨는 알몸 영상을 촬영했고, H씨는 음성이 들리지 않는다고 하며 출처를 알 수 없는 파일을 A씨에게 전했다.
A씨는 곧바로 파일을 휴대전화에 설치했으며 그 이후부터 H씨의 협박은 시작됐다. A씨의 전화번호와 영상이 있다며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해킹한 전화번호부 모두에게 영상을 공유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던 것. 겁먹은 A씨는 별 수 없이 약 5백 만원을 입금하고 말았다.
화재가 되고 있는 사이버범죄 ‘몸캠피씽’은 랜덤채팅 사이트, 채팅 어플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악의적으로 접근하여 이성인 척 유혹해 나체사진 혹은 영상을 요구하여 피해자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악성 코드가 설치되면 몸캠피씽 피해자의 연락처 정보가 전달하게 됨으로써 여기서 영상이나 사진을 등록된 전화번호 부 모두에게 유포하겠다며 협박과 함께 금전을 요구하는 형태이다.
이에 몸캠피씽 피해 전문회사 디포렌식코리아는 몸캠피씽 및 동영상 유포 협박 피해에 대한 대응 방법을 제공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IT보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포렌식코리아는 2014년부터 축적되어 있는 빅데이터를 통해 몸캠피씽 범인들의 수법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몸캠피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24시간 피씽 차단으로 피해자들의 피해최소에 주력을 기울이고 있다.
몸캠피씽 전문 디포렌식코리아는 몰래 실행 중인 악성코드(해킹프로그램)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며 원인 미상의 트래픽을 차단해 만에 하나 발생할 몸캠피씽 피해를 막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에 디포렌식코리아 관계자는 “몸캠피씽이나 동의없는 영상유출 범죄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피해 당사자의 정신적 피해와 고통을 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선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IT보안업체에 피해 사실을 의뢰하여 유포를 막고 초기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