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윤수현이 '라디오스타'에서 파격 입담으로 주목받고 있다.
'천태만상'으로 인지도를 쌓은 윤수현은 지난 19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라디오 방송에서 김하온과 만난 적 있다"며 사귀고 싶은 사람으로 언급했다. 2000년생인 그는 윤수현보다 12세 연하.
의아한 MC들에 윤수현은 "미성년자 아니잖나"라며 "진중하게 툭툭 내뱉는 걸 좋아하는데 진중한 모습과 자기만의 철학이 있는 부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기사를 의식한 이상형인 것 같다"고 지적해 웃음을 불렀다.
이밖에도 윤수현은 불타는 눈빛으로 카메라와 MC들을 보는가 하면, 남다른 리액션으로 '트로트계 인싸' 면모를 보였다. 열정적인 준비성으로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가요, 성악, 트로트, 록, 경극 버전까지 총 5가지 버전으로 노래했다.
방송 이후 20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윤수현은 "공중파 첫 예능이기도 하고, 보시는 분들께서 재밌게 즐겁게 봐주셨으면 해서 열심히 해봤습니다. 저를 오래 보신 분이면, 제 모습을 아실 거예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