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평생교육시설(이하 한예진) 연기예술전공 이성구 교수가 ‘2019 루마니아 바벨 페스티벌’에서 연출상(BEST DIRETOR)과 무대미술상(BEST SCENOGRAPHY)을 수상하여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루마니아 바벨 페스티벌에서 셰익스피어작 ‘리어왕’을 재창작하여 무대 위에 올린 이성구교수는 셰익스피어 희곡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연출하여 관객과 평가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성구 교수가 연출한 ‘패밀리 리어’는 죽음을 앞 둔 한 노인의 삶을 구현한 작품이며, 노인의 머릿속 풍경을 셰익스피어 희곡 ‘리어왕’을 바탕으로 하여 재창조한 공연이다. 이 공연은 현지시각 6월 8일 7시에 시작해 90분간 진행됐으며 페스티벌 측에 따르면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페스티벌 측은 극단 ‘가변’의 ‘패밀리 리어’는 리어왕의 이야기를 그로테스크한 이미지와 폭력성을 침투시켜 재구성한 연극으로, 원작의 모든 배신과 결투, 성적 이미지가 마치 그림처럼 표현되어 관객의 마음속에 스며든, 파격적이고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장면의 전환은 텍스트를 최소화한 배우들의 움직임과 조명에 의해서 만들어지며, 특히 비눗방울로 표현되는 상징적 이미지는 가히 천재적이라며 극찬했다. 이성구 교수는 귀국하자마자 한예진 연기예술전공 1학년 학생들의 작품 ‘죽은 시인의 사회’ 지도를 이어갈 예정이며, 이 공연은 7월 2일~4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예술공간 서울 소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예진은 현재 202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대표적인 교육계열로는 연기예술, 연극연출, 모델연기, 사진예술, 음향예술, 뷰티디자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