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속 김대명은 올블랙과 화이트 의상을 순차적으로 착용하여 핀조명과 함께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소품으로 마련된 공룡을 따라하는 등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에게 꾸준히 연기하는 힘과 기쁨의 원천을 물었을 때, “마음을 내어주는 사람이 생기는 일이 가장 행복하다”라며 연기와 삶, 사람을 분리하지 않은 채 모든 면에서 충실하고자 하는 그의 가치관을 엿보게 했다.
이어 배우 김대명 연기에 많은 이들이 작품 안에서 이질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질문에는 "글로만 읽었을 때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있을 수 있다”, “관객들이 봤을 때 설득당할 수 있을 만큼의 이야기를 준비해야 이질감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만날 수 있는 그의 새 영화는 총 3편. '패키지'에서는 사기꾼 황만철 역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던 '돌멩이'에서는 지적장애인 석구를, 얼마 전 촬영을 마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에서는 형사 이동혁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