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클 프렌즈는 23일 SNS에 21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에서 이주혁 팀(이주혁 신예찬 신광일 조원상)이 부른 피클 프렌즈의 'SWIM' 무대 영상을 공유했다. 원곡자가 '슈퍼밴드' 무대를 보고 감탄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콜드 플레이도 '슈퍼밴드'에서 재해석해 꾸민 콜드 플레이의 무대 영상을 링크하며 감탄했다. 콜드 플레이와 피클 프렌즈가 반한 '슈퍼밴드' 무대 모두 조원상이 아이디어를 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주혁 팀은 '슈퍼밴드' 결선으로 가는 마지막 본선 4라운드에서 'SWIM'무대를 꾸몄다. 한강에서 직접 물 소리를 녹음해 무대에서 효과음으로 사용했다. 원곡 보다 청량하고 신선한 사운드가 배가된 분위기로 무대를 꾸몄다.
선곡과 무대 기획력에 심사위원들은 호평을 쏟아냈다. 윤종신은 "이 노래가 나올 때 어떤 계절일까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들었다. 이 무대가 방송될 때 더 듣기 좋을 시기가 될 것 같다"며 "원상씨는 이렇게 프로듀싱이 맞아떨어지면 최고의 플레이어가 되는 것 같다. MTR(멀티 트렉 레코더) 활용도가 제일 좋았다"고 평했다.
김종완은 "만약 결선에 이 팀이 그대로 올라가면 이 팀(을 계속 가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런 조합을 찾기 힘들다. 기본적으로 밴드가 중요하지만 음악을 하는 성향도 얼마나 잘 맞는지도 중요하다. 무궁무진한 게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결선에 모두 올라간 네 사람은 멤버 교체 없이 팀을 유지했다. 밴드명은 루시(LUCY)로 정했고, 이들은 결선 무대에서 다른 다섯 팀과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파이널 무대는 7월 12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방청객 모집은 7월 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밤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