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산나가 '검법남녀2'를 통해 모성애 열연으로 활약했다. 시즌1보다 한층 더 롤이 커진 시즌2의 활약상이 눈에 띈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극 '검법남녀2'에는 노수산나(한수연)의 딸 옥예린(서현)이 생일파티 도중 괴한에게 납치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노수산나는 딸의 뺑소니 사고 진범과 학대범을 찾아내 죄에 대한 대가를 받도록 했다. 그런데 그것이 미움을 샀던 것일까. 노수산나의 딸이 위험에 빠졌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아이. CCTV를 확인한 결과 낯선 남자가 의식을 잃은 아이를 데리고 갔다. 그 모습을 확인한 노수산나는 떨리는 손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유괴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고 동부지검도 함께했다. 국과수 식구들 역시 노수산나의 아픔을 곁에서 위로하며 "꼭 서현이를 찾겠다"면서 의지를 다잡았다. 노수산나는 눈물을 참으려 했지만 참을 수 없는 힘겨운 심경 상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러던 중 아이의 눈두덩이에서 수면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것을 확인, 수면제를 넣은 음료를 서현이가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때 유괴범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유괴범은 현금 1억을 요구했다. 접선 장소로 나가 유괴범에 지시에 따라 움직이던 중 돈을 빼앗겼다. 유괴범을 잡아야겠다는 긴급한 판단에 따라 박준규(강동식)가 총을 쐈다. 다리에 맞았으나 도주했고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유괴범은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노민우(장철)가 어떻게든 유괴범을 살려내 옥예린이 납치된 위치를 알아내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유괴범이 의식을 되찾길 간절히 바랐던 노수산나는 절망했다. 엄마의 절절한 눈물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노수산나의 감정선이 중심이 된 회차였던 만큼 그녀의 역할이 중요했다.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보여주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제 냉동창고에 갇힌 옥예린이 저체온 상태 속 생존 가능한 잔여시간이 4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 수사는 공개수사로 전환했고, 정재영(백범)은 유괴범의 시신을 가져오라고 했다. "난 아직 안 끝났다"는 단호한 외침 속 노수산나의 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