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약 9시간에 걸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이 '성접대 의혹을 계속 부인하냐'고 묻자 마스크를 하고 모자를 눌러쓴 양현석은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차에 올라탔다.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냈지만 성접대 의혹 관련 추가 증언과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양현석이 어떤 입장을 표명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양현석은 해외 재력가를 집중 관리하며 성접대까지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빅뱅의 군 입대 이후 YG엔터테인먼트 수익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양현석이 사업을 다각화 하고 그 일환으로 외식업을 해외에 진출, 확장 시키기 위해 해외 재력가, 투자자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는 내용이다 MBC '스트레이트' 측은 지난 24일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 관련 추가 증언과 제보자 인터뷰를 보도했고 동남아 재력가 조로우를 위해 정마담이 섭외한 유흥업소 여성 10여명이 프랑스 여행까지 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스트레이트' 방송 직후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가 확대·왜곡 재생산되지 않도록 살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