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피버 시즌(FEVER SEAS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올 1월 '해야' 이후 6개월만에 돌아온 여자친구는 여름을 정조준한 '열대야'로 썸머퀸 수식어를 다시 한 번 노린다.
소원은 "안무 변화가 있어서 개인 스타일에 합을 맞추는 연습을 했다. 퍼포먼스에 신경을 썼다"고 변화를 알렸다. 은하는 "예전 컨셉트는 밝거나 아련했는데 이번엔 멋있어보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유주와 신비는 개인적 변화 포인트를 짚었다. 유주는 "타이틀곡에서 벌스 파트를 '핑거팁' 이후 두 번째로 맡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잘 부르고 싶어 신경을 썼다"고 전했고, 신비는 "혼자 튀는 색으로 염색을 해서 머리색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엄지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팬송 '기대'에 대해 "완성 후에는 보람차고 다들 뿌듯한 기분을 느꼈다. 작업 하면서는 이런게 창작의 고통이구나 느끼기도 했다. 회사에 컨펌 받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 느꼈다. 2~3번씩은 수정을 거쳤다"고 작업기를 소개했다.
타이틀곡 '열대야(FEVER)'는 밤이 되어도 식지 않는 열기와 뜨거움을 '열대야'라는 단어에 비유한 노래로, 기존 여자친구의 음악과는 또 다른 느낌의 드랍과 경쾌한 뭄바톤 리듬으로 팝적인 색깔을 절묘하게 녹여냈다. 데뷔곡부터 호흡을 맞춘 이기가 속한 작곡팀 오레오가 작업해 여자친구만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다.
여자친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오후 8시에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