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1일 '고 전미선 배우의 유족분들의 상심과 슬픔이 너무 커서 비공개를 원하십니다. 그에 따라 발인 취재가 안되는 점 정중히 양해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가는 길 그 마지막까지 아름답게 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며 발인식 취재를 하지 말아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전미선은 지난 29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치료를 받았지만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전미선은 1989년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전설의 고향' '인어아가씨' '야인시대' '제빵왕 김탁구'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번지점프를 하다' '살인의 추억' '숨바꼭질' 등에 출연했다. 연극과 시트콤, 예능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출연했고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을 앞둔 상태며 연극 '친정 엄마와 2박 3일' 공연 중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