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에일리는 YMC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재계약없이 회사를 나왔다. YMC 시절부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매니저와 함께 팀을 꾸려 1인 기획사 형식으로 움직이고 있다. FA가 된 에일리는 다른 소속사의 여러 제안도 검토하고 있어, 천천히 매니지먼트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난 2일 발매한 정규앨범 '버터플라이'는 드림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발매됐다. YMC가 드림티와 합쳐지면서 에일리의 마지막 음반 계약을 담당하게 된 것. '낡은 그리움' 이후 2년 8개월 만에 자신의 이름으로 앨범을 낸 에일리는 "오랜만에 내 음악을 대중분들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버터플라이'는 나비의 여린 날갯짓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유로운 에너지를 은유적으로 표현, 에일리가 그동안 보여줬던 색깔과는 또 다른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모두 담아낸 앨범이다. 에일리가 직접 전체 프로듀싱을 도맡았고, 엑소 첸과 DJ KOO 등과 협업했다.
에일리는 어반 힙합 장르의 타이틀곡 '룸 쉐이커'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