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6일 외야수 이명기(32)를 NC에 내주고 대신 이우성(25)을 데려오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우투우타인 이우성은 대전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3년 두산에 입단한 뒤 2018년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상무(2014~2015년)에서 군 복무를 마친 이우성은 프로 통산 4시즌 동안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5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28경기에 나와 타율 0.268(71타수 19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KIA는 이우성 영입을 통해 팀의 약점을 메우려 한다. 현재 팀내 홈런타자가 최형우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우성은 한방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서다. 이우성은 지난 4일 KIA전에서 홈런을 때리는 등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쏘아올렸다. 시즌 장타율은 0.437이다.
KIA 관계자는 "이우성은 병역 문제를 해결한 젊은 외야수 자원으로 잠재력과 미래 가치가 높은 중장거리형 타자다. 팀 타선에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KIA로 옮겨와 팀의 우승에 크게 힘을 보탠 이명기는 NC로 유니폼을 바꿔입게 됐다. 이명기는 올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0.283(265타수 75안타) 1홈런 21타점 37득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NC는 "외야수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제안해 이뤄졌다"며 "이명기는 경험이 많고 컨택과 주루가 좋은 왼손 외야수이다. 나성범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이명기의 영입으로 공수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