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JTBC 새 금토극 '멜로가 체질' 천우희와 안재홍이 출연했다. 이 중 천우희는 백상예술대상에서 포착된 김혜수와의 영화 같은 사진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천우희는 2014년 개봉한 영화 '한공주'를 통해 영화 시상식을 휩쓸었다. 당시 눈물의 수상소감과 함께 배우 김혜수가 함께 울어주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화제를 모았다. 천우희와 김혜수의 특별한 순간은 또 있었다.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천우희의 손등에 키스해주는 장면이 팬의 카메라에 순간 포착된 것.
천우희는 "기억한다. 저때 사실 축하무대를 보고 감동 받아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쉬는 시간에 눈이 마주쳤고 또 눈물이 흘렀다. 그때 손등 키스를 해주셨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백상예술대상에 천우희는 영화 '곡성'으로 여자조연상 후보로, 김혜수는 영화 '굿바이 싱글'로 여자주연상 후보로 참석했다. 백상예술대상은 꿈을 주제로 영화·드라마 단역 배우 33명이 드라마 김과장 OST '꿈을 꾼다'를 부르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고, 이를 본 유해진·김혜수·천우희·서현진 등 많은 배우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천우희와 김혜수의 훈훈한 선후배 관계는 계속되고 있다. 천우희는 "선배님이 커피차도 보내줬다. '멜로가 체질' 때도 가장 먼저 보내줬다"고 했고 또 "김혜수 선배님, 엄정화 선배님과 자주 모이게 됐다. 시간될 때마다 보려고 하는 중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