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정해인 주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정지우 감독)'은 오는 8월 개봉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홍보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유열의 음악앨범' 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추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다.
이번 영화를 통해 '은교' 이후 정지우 감독과 두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김고은은 청춘의 시기를 성실하게 살아 내는 미수로 분해 정해인과 '우연에서 인연으로' 이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정해인은 녹록지 않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맑은 웃음을 간직한 청년 현우 역을 맡아 전작들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8월 개봉을 염두한 만큼 김고은과 정해인은 7월 중순부터 공식 홍보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15일께 제작보고회를 시작으로 예비 관객들과 다양한 방식의 만남을 갖는다.
특히 최근 드라마 '봄밤'과 영화 '시동(최정열 감독)' 촬영을 마친 정해인은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휴식없는 활동을 이어간다.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배우 정해인의 존재감을 각인 시키겠다는 포부다. 인터뷰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김고은은 휴식기를 마치고 '유열의 음악앨범'을 기점으로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스케줄을 꽉 채웠다. 국내 최초 뮤지컬 영화 '영웅(윤제균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신작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에 합류, 잔잔한 작품에 이어 두 편의 대작으로 김고은의 저력을 뽐낸다.
7월 말과 8월 초 극장가 최대 성수기라 불리는 여름 시장을 겨냥한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는 상황에서, 이들이 한 바탕 휩쓸고 간 자리 '유열의 음악앨범'이 청량한 여름 영화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