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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P·아라시 등 일본 국민 아이돌을 배출한 쟈니스 사무소의 사장 쟈니 키타가와가 사망했다. 향년 87세.
9일 NHK 등 일본 매체는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한 쟈니 키타가와가 이날 오후 5시께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쟈니 키타가와는 지난달 18일 자택에서 쓰러졌다. 병명은 해리성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 출혈. 결국 한 달을 버티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태생인 쟈니 키타가와는 미국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이후 일본에 돌아와 쟈니스 사무소를 설립했다. SMAP·아라시 등 한국에서도 인기를 끈 일본 국민 아이돌을 여럿 만들었다.
음악 프로듀서와 무대 연출가로서도 활약했다. 80대가 된 이후에도 소속 배우 뮤지컬 연출을 맡는 등 열정적으로 활동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