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지원이 라디오 DJ 컨셉트로 꾸며진 '불라방'으로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YG엔터테인먼트는 16일 오전 10시 젝스키스 공식 SNS에 '은지원의 불라방(불타는 라디오방)' 1회를 공개했다.
10년 만의 솔로 정규앨범 'G1'을 발표한 은지원은 이번 영상을 통해 라디오 DJ로 변해 새 앨범과 타이틀곡 '불나방(I'M ON FIRE)'에 대한 팬들의 댓글을 직접 소개했다.
은지원은 "그대가 선인장이더라도 얼마든지 안아 주리다. 너에게 날아 갈래. 나는 불나방… 여기는 불라방, 따듯한 소통이 있는 은지원의 불타는 라디오방입니다"며 '불나방' 속 가사를 시적으로 읊으며 오프닝 멘트를 전했다.
'은지원은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 자신의 음악색이 사람들한테 잊혀질 때마다 똑같은 음악을 가지고 나와서 다시 각인시키는 느낌'이라는 첫 번째 댓글에 "의도한 건 아니지만 내 색깔을 알아봐줘 감사하다. 그리고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tvN '강식당'에서 송민호 씨와 춤췄던 노래가 이건가요?'라는 댓글에 "'강식당'에서 민호와 춤춘 건 '훌리건'이라는 수록곡이다. 그 곡 역시 민호와 함께 작업했는데 곡이 완성되고 서로 만족해서 '훌리건'만 들었던 것이 생각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은지원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은지원은 운이 좋은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만큼 노력하는 사람이다'는 한 팬의 댓글에 크게 감동을 받고 "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잘 어울려질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한다"며 마무리했다.
은지원은 27·2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은지원 2019 콘서트 '온 파이어'(EUN JIWON 2019 CONCERT 'ON FIRE')'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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