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기간제’ 윤균상이 상위 0.1% 명문 천명고에 기간제 교사로 잠입하며 스릴러가 본격 전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OCN 수목극 ‘미스터 기간제’는 2.4%(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1.8%)보다 0.6% 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균상(기무혁)이 변호사에서 제명된 후 사건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상위 0.1% 명문사학 천명고에 기간제 교사 ‘기강제’라는 이름으로 잠입했다.
윤균상은 장례식장에서 정다은(정수아)의 죽음을 두고 웃음을 터트리던 이준영(유범진), 최규진(이기훈), 한소은(한태라), 김명지(나예리)를 목격했다. 장례식장에서 셀카를 촬영하거나 밥이 맛없다며 투덜거리는 그들의 모습은 소름을 자아냈다. 특히 최규진은 장동주(김한수)의 죽음을 두고 내기하자고 말했다. 최규진의 무개념 행동을 저지한 건 모든 것이 완벽한 천명고 톱클라스 이준영이었다. 그는 “그만하자 이런 얘기. 그래도 장례식장인데”라며 최규진의 막말을 막아섰다.
윤균상은 송하 로펌 대표 유성주(이도진)에게 꼬리 자르기를 당했다. 결국 변호사 제명 징계를 받은 윤균상. 그는 이를 간 듯 2개월 후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천명고의 기간제 교사 ‘기강제’로 변신한 것. 특히 달라진 윤균상의 옆으로 천명고 4인방에 대한 정보와 천명고 교사들에 대한 정보가 벽면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었다.
윤균상은 첫 출근길에 난처한 상황에 놓인 금새록(하소현)을 구해줬다. 또한 금새록이 담임인 2학년 3반의 부담임을 맡아 아이들을 지도하게 됐다. 금새록은 장동주를 구명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일로 천명고 행정실장 전석호(이태석)로부터 문책을 받았고, 학생 상담교사 업무까지 맡게 됐다. “학교의 주인은 재단 이사회”라는 말로 전석호를 사로잡은 윤균상은 자신의 목표는 천명고가 아니라 천명재단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석호는 진실을 찾으려는 윤균상의 진짜 의도는 꿈에도 모른 채 만족스러운 듯 미소 지었다.
상위 0.1% 천명고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최규진은 값비싼 카메라로 여학생들의 모습을 몰래 촬영했다. 천명고 문제아 신재휘(손준재)는 교내 전당포 운영, 파이트 중계 등 학교에서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하는 일들을 통해 학생들의 돈을 편취하고 있었다. 같은 반 학생인 병헌(안병호)과 이정준(김형규)에게 격투를 시켜 이를 온라인 중계하는 모습은 악마가 따로 없었다.
윤균상은 사진부 암실에 몰래 잠입해 의문의 살인사건을 풀 단서가 될 정다은의 사진을 찾아냈다. 이와 동시에 밖에서 인기척이 들렸고 정체 발각 위기에 소리가 난 쪽으로 뛰쳐나왔다. 그러던 중 일방적으로 맞고 있는 병헌을 목격한 윤균상은 “내 코가 석자인데 무슨..진짜 선생님들이 알아서 하시겠지”라며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돌아서려 했다. 그 순간 신재휘가 “너도 김한수처럼 되고 싶냐?”라며 병헌를 협박하고 난간 쪽으로 끌고 가 위협을 가했다.
윤균상은 옥상으로 뛰어 들어가려 했다. 이때 이준영이 “들어가면 죽을걸요”라고 말하며 윤균상 앞에 등장했다. 이에 이준영을 돌아본 윤균상과 “지금 들어가면 쟤 진짜 죽을 거라구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은 이준영이 마주 섰다. 서로를 향한 의심의 눈빛을 보내는 윤균상·이준영의 모습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