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광동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최근 누수 공사를 하다가 매우 황당한 일을 겪었다. 수리를 맡겼던 업체가 공사도중 일방적으로 사라져 버린 것. 이씨는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찾은 누수탐지 업체에 공사를 의뢰하였고, 업체는 싱크대 아래 부분에서 누수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씨는 “작업이 2시간 정도 예정되어, 시공 편의를 위해 외부에서 시간을 보내다 12시경 현장 확인을 위해 집에 도착한 후 경악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온 거실 바닥을 헤집어 놓았더군요” 라고 그 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씨는 협의 없이 넓은 범위의 거실을 훼손시킨 이유에 대해 항의하였지만 업체는 보일러 배관이 의심스럽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누수를 잡으려면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였다. 문제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시공업체가 갑자기 처음보다 공사면적이 넓어졌다며 기존 협의했던 금액보다 2배 가량을 지불해 달라고 하였고, 이후 실랑이가 이어지다 업체는 돈을 주지 않으면 작업을 중단하고 돌아가겠다는 협박을 하더니 결국 대충 현장을 마무리하고는 떠나 버렸다. 누수 수리는 받지 못하고 집만 더 망가져 버린 것.
이후 이씨는 항의를 위해 수차례 업체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고 한다. 확인 결과 해당 업체는 무허가 영업 중이었고, 이로 인해 정식 클레임 접수가 어려웠던 이씨는 수소문 끝에 타업체에 웃돈을 주고 나서야 결국 누수 수리 및 거실 원상복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피해에 대한 걱정이 조금이나마 덜어질 듯하다.
최근 국내의 신생 스타트업인 하자보스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주택이나 빌딩, 상가, 공장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부동산의 수리에 대한 비교견적 서비스를 시작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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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자보스는 관련 업계 최초로 시공 파트너에게는 무료 가입과 무료 입찰 서비스를, 소비자에게는 업계 유일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혀, 향후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