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20일 오전 11시 투표 조작과 관련해 Mnet 제작진에게 피드백을 요구했지만 이들은 7시간이 지나도록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조작 논란은 다음과 같다.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문자 득표수 차이가 일정하게 반복된다는 것. 2위를 차지한 김우석은 130만 4033표. 1위인 김요한과 2만 9978표 차이가 난다. 4위인 송형준과 3위 한승우의 표 차이도 2만 9978. 7위와 6위, 8위와 7위, 11위와 10위의 표 차이도 2만 9978표다. 우연이라기엔 다섯번이나 같은 표 차이가 난다. 이 밖의 순위에도 동일한 표 차이가 두 번씩 반복되고 있다. 각각 순위에 계수가 정수로 정해져있고 상수인 7494.442를 동일하게 곱하면 최종 특표수와 일치한다.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는 동일 숫자의 반복이다. 실제 받은 표가 훨씬 적으나 어떠한 이유로 20명의 연습생 모두 득표를 올렸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날 오전부터 제작진에게 피드백을 요구했지만 답이 없다. 자정이 넘어 프로그램이 끝나 이른 시간에는 확인이 불가하다고 판단될 수 있지만 벌써 7시간이 지났다. 또한 '프로듀스 48'때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고 과거 '아이돌학교'도 특정 연습생의 표가 적게 나왔다는 의혹이 있었다.
디시인사이드 '프로듀스X101' 갤러리 네티즌은 성명문을 작성했다. '투표수 조작 의혹은 국민 프로듀서의 권한에 대한 기만인 동시에 엑스원(X1)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다. 또한 생방송 문자 투표는 건당 100원의 유료 투표였다. 데뷔는 연습생들의 꿈일 뿐 아니라 팬들의 목표기도 했다. 그렇기에 투표수 조작 의혹은 연습생들의 데뷔를 위해 달려온 국민 프로듀서들의 노력에 대한 기만으로 생각된다'며 'Mnet에서 시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전반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도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Mnet 측은 명확한 투표수와 로우데이터를 공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