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악플러들을 향한 칼을 빼들었다. 전 남편 송중기와의 이혼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그에게 다시 한 번 고통을 주는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분당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에 대한 내용으로 혐의점이 분명히 드러난 다수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소장 제출은 1차적인 것으로, 계속해서 증거를 수집해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 "이번 고소건과 관련해서 지난 6월28일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법적 대리인으로 선임했으며, 법적 대응을 준비해왔다"며 이번 조치에 기울인 노력과 각오를 전했다.
또한, 송혜교 측은 어떤 선처나 합의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송혜교와 관련해 전혀 근거 없는 허위의 글이나 악의로 가득찬 욕설, 그리고 차마 상상하기 어렵고 있을 수도 없는 일들을 날조하고 퍼트리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고, 이는 분명 사회적 용인 수준을 넘었을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2017년 10월 송중기와 결혼식을 올린 송혜교는 약 1년 9개월 만에 이혼했다. 지난달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냈고 지난 22일 이혼이 성립됐다. 위자료와 재산 분할 없이 이혼 절차를 빠르게 진행했다.
송혜교는 말을 아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는 입장을 짧게 발표했을 뿐이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송혜교를 두고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쏟아냈다. 말들이 많아졌고, 이들의 이혼을 두고 여러 지라시가 나돌았다. 해외 일정 중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 잘못 전해져 국내 네티즌의 오해를 사기도 했다.
송혜교는 악플러들의 행위를 참지 않기로 했다. 송혜교 측은 "향후, 익명성을 악용하여 무분별하게 루머를 양산하고 이를 확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서 더 이상 글로써 사람에게 상처 주고 고통을 안기는 행위가 자제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