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원스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SAC아트홀에서 데뷔 미니앨범 'Wake up: Roll the World'(웨이크 업: 롤 더 월드) 쇼케이스를 열었다. '믹스나인' 우승자 우진영을 비롯한 김현수, 박우담, 정유준, 조용근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다. '주사위 게임'을 테마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신비의 세계를 하나씩 꺼내겠다는 각오다. 이번 앨범은 약 3년 여에 걸친 데뷔 프로젝트의 완성이자 디원스의 세계를 여는 시작이다.
앨범 크레딧에 작사가로 이름을 올린 우진영은 "직접 랩메이킹을 하고 있어서 랩이 있는 부분은 내가 작업했다. 첫 앨범이라 심혈을 기울였다. 신중하게 작업했다. 자랑하고 싶은 가사는 다 좋은데, 타이틀곡 '깨워' 2절 벌스의 랩이 개인적으로 곡 분위기와 잘 맞게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고 말했다.
또 '프로듀스101 시즌2' 와 '믹스나인'을 경험한 것에 대해 "첫 번째 오디션 나갔을 때는 부담감이나 긴장 등을 느꼈다. 스스로 부족함도 많이 느꼈던 시간들이었다. '믹스나인'에 나간 것은 그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서였다. 두 번째라서 느낀 부담도 있다"고 전했다.
우진영뿐만 아니라 전원 오디션 출신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알려진 디원스 박우담은 "'서바이벌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우리가 어떻게 보여드리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서바이벌을 통해 우리를 알리고 돋보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실력파 디원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데뷔 타이틀곡 '깨워'는 새롭게 시작되는 게임에 모든 것을 건 디원스의 의지를 담은 노래다.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는 내용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사진=김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