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극 '의사요한'의 지성이 이세영의 든든한 멘토로 활약하고, 동시에 이규형과는 팽팽하게 대립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의사요한’ 5회 1, 2부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이하동일)으로 각각 9.3%(전국 8.5%)와 11.3%(전국 1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마지막에 이르러 12.7%까지 치고 올라갔다.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중 유일하게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체 1위 자리에 더욱 굳건히 했다. 또한, 광고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의사요한’은 각각 3.2%와 3.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분은 과거 이세영(강시영)이 아버지인 전노민(병원 강이사장)과 암벽등반을 했을 때 전노민이 절벽에서 추락하는 모습, 이후 이세영이 응급조치며 구조대와 전화통화도 시도해봤지만 실패하는 모습에서 시작됐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이런 기억을 떠올리던 이세영의 눈시울이 뜨거워지자 지성(차요한)은 그를 향해 “지금 아버지에겐 의사와 딸 둘다 필요해”라며 위로했다. 이에 힘을 얻은 이세영은 식물인간으로 코드블루 상황이 된 아버지를 찾아 병실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날이 바뀌고, 지성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낸 하도권(주형우)의 인터뷰 기사가 공개되면서 한세병원 통증의학과는 순식간에 환자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뤘다. 이 와중에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이 의심되는 CRPS 환자, 그리고 선천적 무통각증인 CIPA 환자인 윤찬영(기석)이 등장했다. 특히 지성은 윤찬영을 마주하고는 순간 눈빛이 흔들리고 말았고, 어릴 적 쓰러졌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그를 치료하기에 나섰다.
극의 후반부에 이르러 이세영은 우연찮게 이규형(손석기)과 마주했다가 자신이 지성을 구속시켰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의사는 신의 손도 되고 사신의 손도 된다”라는 이야기, 특히 “3년 전처럼 요한이 똑같은 일을 하려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라는 연속된 질문에 아무 말 하지 못했다. 때마침 지성이 등장, 이규형을 향해 이세영에게서 떨어지라며 말하며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고, 이에 후속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