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이 3대 타짜로 낙점된 소감을 전했다.
8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권오광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박정민은 "처음 '타짜3' 시나리오를 받고 정말 재미있었다. 근데 이걸 하게 된다면 어깨에 짐어지게 될 무게가 무거울 것 같더라"고 고백했다.
박정민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상황에서 권오광 감독님이 내가 도일출을 맡아야 하는 장문의 이유를 메일로 보내 주셨다. 그걸 보고 마음이 녹았다. '이런 분이라면 같이 작품을 만들어봐도 되겠다'는 생각에 감독님을 믿고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앉아서 연기할 것 같아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카드를 치는 촬영날만 기다렸다. 그런데 나중에는 그만 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앉으면 2박 3일이었다. 똑같은걸 계속 찍어야 해서 힘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타짜' 세번째 시리즈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박세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