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원정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격 불씨를 살리는 홈런을 때려냈다. 소속팀이 1-3으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드류 포머란츠를 상대했고 풀카운트에서 들어온 시속 152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1일 시애틀전 이후 여덟 경기 만에 홈런이 나왔다. 시즌 19호 홈런이다.추신수는 2017시즌에는 22홈런, 지난 시즌은 21홈런을 기록했다. 3년 연속 20홈런에 1개만 남겨뒀다. 세 차례(2010·2015·2017시즌) 기록한 이 부문 종전 커리어하이(22개)도 남은 시즌 동안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겨울마다 트레이드설에 휘말리고 있는 노장이다. 그러나 기록으로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현재 텍사스 타자 가운데 안타 2위(113개), 홈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올리지 못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종전 0.276이 유지됐다. 텍사스도 추신수의 홈런으로 1점 차까지 다가섰지만 다른 타자들이 부응하지 못하며 2-3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