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이 크래프톤으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는다. 이 덕에 주가가 전일 대비 10% 이상 뛰었다.
넵튠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크래프톤으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주 발행가액은 6780원이며 납입일은 오는 8월 30일이다.
이 소식에 넵튠은 이날 주가가 전일 6900원보다 2070원 많은 8970원까지 뛰었다. 이날 오후에는 7600원 대 전후를 오르내리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는 게임 개발 역량이 우수한 게임사에 대한 넵튠의 선별 투자 능력과 e스포츠 사업 확대 방향성에 대한 양사 간 공감을 기반으로 결정됐다"며 "향후 양사는 e스포츠 사업 제휴 가능성에 대해 긴밀히 논의해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투자금은 e스포츠 사업 전반 및 기업 운영에 사용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투자를 통해 넵튠 지분 6.3%를 확보한다.
넵튠은 지난해 ‘보는 게임’ 시장에 집중하며 스틸에잇과 샌드박스네트워크에 각각 145억원과 121억원을 투자했다. 스틸에잇은 팀그리핀 펍지팀을 운영하고 있다.
넵튠은 올 하반기 일본 시장에 모바일 퍼즐게임 ‘픽사타워’를 출시하며, 자회사가 개발한 게임 2종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