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모델이 추석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백화점들이 일제히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5일 간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비롯해 우수 농장 세트, 이색 선물세트 등 다양한 농축수산물과 가공생활 선물세트 500여 개 품목을 선보인다.
초고가 대표 선물세트로는 최고급 한우로 구성한 'L-NO.9 세트'(6.5㎏, 100세트)를 135만원에, 참조기만 엄선해 만든 '영광 법성포 굴비 세트 황제'(굴비 2.7㎏) 를 200만원에, 보르도 와인만 선별해 구성한 '5대 샤또 2000빈티지 밀레니엄 세트'(2세트)를 2500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점포별로 495~661㎡ 규모의 특설 매장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이번 본판매 기간 명절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수와 물량을 전년대비 각각 30% 늘렸다. 역대 최대 규모의 ‘냉장 한우’ 선물세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준비 물량은 총 4만2000세트로 전체 한우 세트의 70% 이상이다.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소포장 정육 상품도 확대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현대 한우 실속 포장 매'(1등급 등심 로스 200g*5입, 1등급 등심 스테이크 200g*5입, 37만원), '현대 한우 실속 포장 국'(1등급 등심 로스 200g*2입, 1등급 채끝 로스 200g*2입, 1등급 안심 로스 200g*2입, 25만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본 판매 기간 이색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전통주를 찾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DIY 막걸리 세트'를 준비했다. 막걸리 분말에 물을 섞어 이틀 간 숙성 시키는 제품으로 필요할 때마다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동결 건조 견·묘 세트' 간식을 특별 기획했다. 민물장어, 홍합 등으로 만든 간식은 각각 7만원이다.
청과의 경우 이른 추석을 맞아 산지 추가 확보에 힘썼다. 명품 사과, 배는 물론 제주 명인이 생산한 명품 왕망고, 멜론 등을 판매한다. 브라질 애플망고 세트. 태국 프리미엄 망고 등 다양한 수입산 과일도 선보인다.
안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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