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개봉한 '변신'은 개봉 첫 날부터 6일째에 이르는 월요일까지 연속 6일 박스오피스 1위 및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개봉 6일째인 26일 8만 9197명(누적 관객수: 85만 8834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좌석 판매율 역시 6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한국 흥행 공포의 탄생을 알렸다.
'변신'이 펼치고 있는 기록 중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경쟁작이 관객 감소율을 보일 때 오히려 관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입소문 흥행을 가늠할 수 있는 개봉 주 평일과 개봉 다음 주 평일 관객 동원력 차이에 있어서 일명 개싸라기 현상을 보이고 있다. '변신'은 개봉 주 목요일(8만 2725명) 대비 개봉 2주차 월요일(8만 9197명) 스코어가 더 높다. 지난 주말에도 이 같은 입소문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요일엔 22만 8499명, 일요일엔 23만 246명을 동원했다. 일반적으로 토요일 대비 일요일 스코어가 감소하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이러한 공식을 깨고 상승하는 이변의 기록을 보여줬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