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tvN 월화극 '위대한 쇼'에서는 송승헌(위대한)이 노정의(한다정) 사 남매의 아버지가 되기로 결심하고 사채업자로부터 이들을 구해줬다.
친자확인 검사를 의뢰한 송승헌은 노정의에게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너희 사 남매를 거둬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 상처 받은 노정의는 "아저씨가 아빠한테 그런 것처럼 딸도 버릴 수 있다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노정의는 늦은 밤인데도 집을 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이선빈(정수현)이 등장해 송승헌과 노정의 모두 당황했다. 송승헌, 노정의는 말을 맞추진 않았지만 송승헌이 노정의가 말한 친아빠라는 사실을 숨기고 본래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노정의는 송승헌의 친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송승헌은 강연을 다니는 등 정치를 계속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유성주(정한수)는 "국민 패륜아라는 주홍글씨 달고 정치하는 거 불가능하다"며 정치를 그만두라고 충고했다. 송승헌은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다"며 포기하지 않았다. 유성주에게 "다음 총선 때 증명하겠다. 선배가 나한테 한 게 조언이 아니라 오지랖이었다는 거"라고 했다.
하지만 송승헌의 굴욕은 끝나지 않았다. 대리 호출이 와서 갔더니 임주환(강준호)이 있었다.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했는데 들키고 말았다. 게다가 임주환은 송승헌의 전 애인 박하나(김혜진)와 함께 있었다. 운전 중 과거 이야기를 하던 송승헌은 한 눈 팔다 결국 사고까지 냈다.
이때 노정의는 집에 찾아온 사채업자 때문에 이선빈에게 도움을 요청한 상황. 이선빈은 송승헌을 불러 노정의의 집으로 갔다. 송승헌은 차 안에서 또 다시 선택했다. 여덟살 때 어머니와 아버지 중 어머니를 선택한 것처럼. 송승헌의 선택은 사 남매의 아버지가 되는 것이었다. 송승헌은 "오늘부터 내가 얘들 아빠야"라고 선언했다.
유성주로부터 정치를 그만두라는 충고를 받고, 임주환 앞에서 정치 선배라고 으스대다가 큰 코 다치는 등 송승헌의 굴욕이 이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멋지게 사남매를 구하고 아빠가 되기로 선언하면서 멋진 엔딩을 완성했다. 하지만 앞으로 송승헌에게 펼쳐질 길은 멋지기만 하진 않을 터. 본격 육아전쟁이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