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실록에 기록된 기이한 역사를 소재로 한 기상천외한 팩션 사극 '광대들: 풍문조작단'의 다채로운 촬영현장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광대들: 풍문조작단(김주호 감독)'이 생생한 촬영현장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손현주)에 발탁되어 세조(박희순)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의 촬영현장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와이어 액션이다. 극 중 광대패 5인방이 ‘귀신줄’이라는 이름으로 조선시대 버전의 와이어 액션을 선보이기 때문. 깜찍한 보살로 변신한 김슬기와 희대의 작전을 위해 밤하늘로 떠오른 조진웅이 직접 와이어 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귀신보다 빠른 몸놀림의 재주꾼 팔풍 역을 맡은 김민석은 날다람쥐 같은 캐릭터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수차례의 와이어 액션을 소화해냈다.
금강산 한복판에 화엄경 속 담무갈보살의 현신이 이루어지는 장면 역시 '광대들: 풍문조작단'의 명장면. 약 48m에 달하는 거대한 불상의 뼈대를 제작하는 모습부터 화려한 색채의 꽃비를 비롯, 담무갈보살의 1만 2천 권속을 함께 올리는 과정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풍문조작단의 스케일과 이를 구현해낸 스탭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111년만의 무더위가 찾아왔던 작년 여름, 화재 장면을 촬영하며 불로 더위를 이겨낸 이열치열 촬영현장과 살수차로 퍼붓는 폭우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광대패의 모습에서 무더위만큼이나 뜨거운 배우들과 스탭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한편, 광대패 5인방과 한명회, 세조와 특별출연한 말보 역의 최귀화, 극악무도한 공신으로 출연한 최원영, 장남열까지 배우들간의 화기애애하고 끈끈한 케미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