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핑클(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이 데뷔 21주년에도 여전한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PPL 완판에 한정판 CD 발매, 공연소식까지 3040 세대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 방송 말미에는 핑클 멤버들이 다같이 안무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동안 재결합 공연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눠왔던 멤버들은 좋은 기회를 통해 팬들과 한 번쯤은 마주보고 싶다는 의견에 일치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핑클은 당시의 추억을 아름답게 보여줄 방법을 고민한 끝에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제작진이 '캠핑클럽'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한 '핑클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시청자 참여 신청' 게시판에는 2일 오전 10시 기준 9400개가 넘는 신청사연이 올라왔다. 네이버에 따르면 2일 오전부터 30대를 중심으로 '캠핑클럽' '핑클 콘서트' 등 관련 검색어가 순위권에 오르내리는 등 핑클을 향한 팬들의 그리움을 확인하게 했다. 한정판으로 나온 CD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일주일동안 800장이 팔렸다. 라디오에선 핑클 노래와 멤버 솔로곡 신청도 줄이었다. 2일 출근시간대 방송된 박은영의 'FM대행진'과 이숙영의 '러브FM'에서는 각각 핑클의 '내 남자친구에게'와 이효리의 '유고걸'을 온에어 했다.
특히 SBS가 유튜브로 스트리밍 서비스 중인 1990~2000년대 '인기가요'에서는 핑클 등장에 실시간접속자수가 5000여 명이 증가했다(1일 오후 기준). 팬들은 당시의 핑클 인기를 회상하며 2019년에 펼쳐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댓글로 적었다.
핑클의 마지막 싱글은 2005년 10월 낸 'FINKL'이다. 14년만의 무대에서 어떤 모습으로 팬들과 마주할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