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2라이프' 김근홍 PD가 정지훈, 임지연을 비롯한 배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월화극 '웰컴2라이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근홍 PD, 배우 정지훈, 임지연, 곽시양, 신재하가 참석했다.
김근홍 PD는 후반부 관전 포인트에 대해 "10회엔 말하고자 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초반엔 좀 어려웠다. 극적 재미를 위해 어려운 부분을 가져왔지만 후반부엔 본질이 나온다. 인물을 통해 드라마의 정체성이 나온다. 정지훈의 변신이 시작된다. 특히 내일 방송을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지훈을 만나 행복하다. 80명의 조, 단역들이 나오는데 연기를 너무 잘한다. 해당 배우들이 정지훈의 대기실에서 연습한다. 거기서 리허설 합을 맞춘다. 배우로서 어려운 상대일 수 있는데 그걸 다 풀어준다. 모든 배우들이 그렇게 촬영 중이다. 드라마의 13, 14회를 촬영 중이다. 마지막 15, 16회 대본이 남아 있는데 정지훈, 임지연, 곽시양, 신재하란 배우가 없었으면 이 드라마가 이렇게까지 호평받았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지훈은 서정적인 부분이 강한 사람이다. 이번엔 인물 서사 부분과 관련한 변화에 집중해 달라고 했다. 대본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열심히 해줬다. 임지연은 눈빛이 좋아 어떤 배우와 만나든 케미스트리가 잘 산다. 눈동자 안에 별이 몇 개인가 셀 정도로 눈빛이 좋다. 곽시양 같은 경우 서정성이 강한 배우다. 서정성을 강조했다. 9, 10회부터 서정성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9회 엔딩이 원세기로 돌아간다. 모두가 싱글이고 솔로로 돌아가기 때문에 10회부터는 곽시양이 키다리아저씨가 아니다. 곽시양과 임지연의 멜로, 진솔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관전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신재하는 회색 연기를 추구하고 있는데, 극 중 주변 상황이 그렇다. 비극적인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26살인데도 그 부분을 잘 참아내며 연기하더라.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주눅들지 않는다. 신재하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가 대미를 장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웰컴2라이프'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을 위해 '법꾸라지'를 돕는 마이웨이 변호사 정지훈(이재상)이 불운의 사고로 다른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프로 궁상러' 검사로 180도 달라진 인생을 살게 되면서 펼쳐지는 대리만족 판타지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