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지훈, KBS '99억의 여자' 주연…오나라와 부부 호흡

이지훈이 '99억의 여자' 주연으로 합류한다. 일찌감치 차기작을 결정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4일 일간스포츠에 "배우 이지훈이 KBS 2TV 새 드라마 '99억의 여자'에 출연한다. 오나라와 부부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라고 귀띔했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찰 99억을 움켜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는다. 차가운 멜로와 뜨거운 스릴러를 오간다. 

이지훈은 극 중 오나라(희주)의 남편 이재훈 역을 소화한다. 운암 재단 운영 본부장이나 재단의 실권을 모두 쥐고 있는 아내와 장인 눈치 보기 바쁘다. 인생의 혹독함을 겪어본 적 없는 도련님 스타일인 그가 어떠한 변화를 맞게 될지가 관전 포인트. 무엇보다 오나라, 이지훈의 부부 케미스트리가 기대감을 높인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두 사람, 연상연하 부부로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현재 이지훈은 MBC 수목극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든든한 선배미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신세경(구해령)에게 없어서는 안 될 선배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99억의 여자'에서는 180도 달라진 이미지 변신을 꾀해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99억의 여자'는 KBS 1TV 드라마 '근초고왕' '장영실' KBS 2TV 드라마 '오 마이 금비', '화랑' 등을 연출한 김영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로드 넘버원' '닥터진' '유혹' '라스트' '불야성' 등을 집필한 한지훈 작가가 대본을 쓴다. 이지훈 외에도 배우 조여정, 김강우, 오나라, 서현철이 출연한다. 11월 첫 방송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