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프엑스(f(x))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과 소속사에서 각자만의 방식으로 축하를 준비했다. 다만 팬들이 준비한 오프라인 광고는 무산됐다.
에프엑스의 중국 팬 계정 중 하나인 -옥시즌(FX-OXYGEN)은 4일 "코엑스 42개 기둥에 진행 예정이었던 광고가 무산됐다. 프로젝트 금지를 통보 받았는데 '회사 사유'였다. 어쩔 수 없게 됐다"고 공지했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해당 광고를 막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SM 측은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며 광고 운영회사로부터 관련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중국 팬들의 이벤트 중 코엑스 광고는 무산됐지만 팬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에프엑스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SM도 SM타운&스토어 계정을 통해 에프엑스 10주년 기념 트로피, 레더키링, 인피니티링 굿즈를 내놓았다. 내용에 따르면 "상품은 5일 오후 8시 출시되며, 트로피는 예약판매로만 진행된다"고 공지됐다.
에프엑스는 2009년 싱글 '라차타(LA chA TA)'로 데뷔하고 '피노키오', 'Hot Summer(핫 써머)', '첫 사랑니(Rum pum pum pum)'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5년 멤버 중 설리가 탈퇴를 선언해 4인조 활동로 재편했다. 2015년 발표한 정규 4집 '포 월즈’(4 Walls)'를 끝으로 활동이 없다가 지난 달 일본 'SM타운 라이브' 무대에 올랐다. 지난 1일 엠버는 재계약 없이 SM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