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개봉하는 세 영화가 예매율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30분 기준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예매율 27.9%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타짜: 원 아이드 잭'이 27.4%로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의 뒤를 따라오고 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18.9%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세 영화 모두 오는 11일 동시에 개봉할 예정. 추석 성수기를 정조준한 기대작 세 편의 대결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2014년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는 드라마를 영화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이제는 마블의 마블리가 된 마동석의 활약으로 가득찬 작품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나쁜 녀석들의 멤버 박웅철로 다시 한 번 변신한 마동석은 유쾌한 웃음부터 시원한 액션까지 모두 선사한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인기 시리즈 '타짜'의 세 번째 작품이다.
박정민이 세 번째 타자로 나선다. 짝귀의 아들 도일출로 분해 긴장감 넘치는 포커판을 펼쳐 보인다. 여기에 오랜만에 관객을 찾아온 류승범이 함께 등장해 영화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앞선 두 영화가 거친 매력으로 예비 관객들을 사로잡는다면,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착한 매력이 넘치는 영화다. 하루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를 그린다.
차승원이 오랜만에 코미디 장르로 돌아와 기대를 모으는 작품. '럭키' 이계벽 감독과 만나 보여줄 맑은 웃음이 가족 단위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