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역의 발달로 도량형 제도에 대한 통일의 필요성이 확대된 가운데 우리나라도 2007년 ‘계량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서 법정계량단위 사용을 의무화했다.
이 법률의 목적은 ‘계량의 기준을 정하여 계량을 적정하게 함으로써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유지하고 산업의 선진화 및 국민 경제발전에 기여함’이라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는 여전히 OO평 아파트, OO인치 TV 등과 같은 비계량단위가 흔히 사용되고 있다.
특히 제곱미터(㎡)로 많이 환산해 사용되는 아파트 평수의 경우 분양시장에선 오히려 혼선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분양공고문 등에 사용되는 단위는 바뀌었지만 여전히 평수로 크기를 짐작하려는 관행이 뿌리 깊게 남아있어, ㎡를 다시 평으로 환산하는 게 보편적인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신축빌라 정보제공 ‘오투오빌’에서는 수요자들이 ㎡를 평수로 쉽게 환산할 수 있는 환산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투오빌’에 따르면 1㎡는 0.3025 평으로 100㎡를 평으로 환산한다고 치면 100㎡에 0.3025를 곱한 값인 30.25가 평수가 된다. 반대로 1평은 3.3058㎡로 30평짜리 아파트를 ㎡로 환산하면 99.1732552, 즉 99㎡라는 결과값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1㎡ = 0.3025 평’이나 ‘1평 = 3.3058㎡’의 정확한 소수점까지 전부 기억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 따라서 빠르게 계산이 필요할 경우 ‘1평 = 3.3㎡’의 공식만 기억하면 보다 쉽고 간편하게 평수환산을 할 수 있다.
그밖에도 ‘오투오빌’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장형 신축빌라, 신축빌라 계약시 주의사항, 신축빌라 분양과 신축빌라 매매, 전세의 장단점, 빌라새집증후군 극복법, 신축빌라별 샤시의 종류와 각 장단점 등 다양한 빌라 관련 정보와 팁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집나와’의 빅그램을 통해 집계된 전국 시, 군, 구별 빌라시세정보를 제공하여 한눈에 빠른 시세파악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집나와 빅그램의 빌라시세정보(1㎡당 시세 기준)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디지털미디어시티역) 빌라전세와 홍제동(홍제역) 빌라전세는 평균 728만원대에 전세 거래되며 강동구 천호동(천호역) 빌라전세와 암사동(암사역) 빌라전세는 676만원, 754만원에 거래된다.
강서구 화곡동(화곡역) 빌라전세와 방화동(방화역) 빌라전세는 732만원, 699만원에 빌라전세 거래가 이뤄지며 마포구 구옥빌라 중 성산동(월드컵경기장역) 빌라전세와 망원동(망원역) 빌라전세는 757만원, 867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서초구 방배동(방배역) 빌라전세와 서초동(서초역) 빌라전세는 819만원, 889만원에 전세 거래 진행중이며 관악구 신림동(신림역) 빌라전세와 남현동(사당역) 빌라전세는 795만원, 880만원의 전세 시세가 책정됐다.
경기도에서는 군포시 당동(군포역) 빌라전세와 금정동(금정역) 빌라전세가 349만원, 432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의정부시의 경우 구옥빌라 매매가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 의정부동(의정부역) 빌라전세와 가능동(가능역) 빌라전세가 각각 413만원과 478만원에 전세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