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측은 11일 초짜 사장 이혜리의 파란만장한 회사 생활이 담긴 본 예고편을 공개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다. 스펙 제로의 말단경리에서 대표이사로 등극한 이선심(이혜리)과 현실의 쓴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까칠한 상사 유진욱(김상경) 부장을 비롯한 청일전자 직원들이 위기의 회사를 일으키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그린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바람 잘 날 없는 청일전자에 한바탕 폭풍이 휩쓸고 간 듯 혼란스러운 직원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위태로운 상황에 이곳저곳에서 사장을 찾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직원들은 웬일인지 ‘미쓰리’ 이선심의 등을 떠민다. 하루아침에 사장이 된 이선심이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사이, 눈치 없는 명인호(김기남) 대리가 “후임 사장님이십니다”라며 세상 해맑게 인사를 건넨다.
이어진 영상 속 아수라장이 된 청일전자의 풍경이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우리가 부도냈냐? 그런데 왜 행패야!”라고 분노하는 유진욱 부장에 협력사 사장은 “어떻게 될지 뻔하니까 이러는 거 아니냐고!”라며 울분을 토한다.
눈앞에 마주한 회사의 위기에 어쩌다 사장이 된 이선심은 청일전자의 심폐 소생을 위해 고군분투를 시작한다. 유부장의 꽁무니를 졸졸 쫓아다니며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물어볼 때마다, 부장님이 방법을 알려주셨잖아요”라는 호소로 마음을 울리다가도, 회사를 일으키기 위해 사그라지지 않는 긍정 에너지를 다시 장착한다.
영상 말미 “경리보다 사장이 체질?”이라며 “미쓰리, 제법이다”라는 격려와 위로를 보내는 직원들의 목소리와 환한 미소로 거리를 달리는 이선심의 모습이 그들의 뜨거운 생존기, 그리고 따뜻한 성장기를 더욱 기대케 한다.
과연, 폭망 위기의 회사를 일으킬 이선심 표 리더십은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청일전자 미쓰리’는 OCN ‘38사기동대’,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 등 통쾌한 웃음을 녹여낸 짜임새 있는 연출로 호평받은 한동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정화 작가가 집필을 맡아 공감력 높인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후속으로 오는 2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