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준비생 A씨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던 MC딩동(본명 허용운)이 재판에서 무혐의를 받았다.
MC딩동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법원으로 받은 혐의없음 처분 문자를 공개하고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밝혔다.
A씨는 사전 MC일을 배우고 싶다며 MC딩동을 찾아왔고, 1년간 문하생으로 있었다. A씨는 MC딩동이 매니저처럼 부리면서 임금을 제대로 부리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MC딩동은 문하생으로서 일을 배울 수 있게 한 것일 뿐 강압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MC딩동은 폭행도 사실무근이며, 오히려 A씨와 A씨의 친척이 금전을 요구하며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MC딩동은 "저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고 실제 오랜 기간 여러명의 후배들을 양성하며 더욱 큰 행복감을 느꼈다. 그 과정에서 안 좋은 소식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그간 사법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폭행죄에 대해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함께 같은 꿈을 꾸며 나란히 손잡고 걸어왔던 후배와 멀어지게 된 것에 대해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제 인생을 다시금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되었다"며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비 온 뒤에 땅이 굳듯 이번 일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성숙한 MC딩동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MC딩동 SNS 전문.
안녕하세요 MC딩동입니다.
가장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간 많은 분들의 신뢰와 믿음 덕분에 다양한 행사에서 여러분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있는 동안 관객과 호흡하고 함께 웃으며 저 또한 많이 행복하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저와 같은 꿈을 꾸는 있는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고, 실제 오랜 기간 여러명의 후배들을 양성하며 더욱 큰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안 좋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저는 그간 사법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폭행죄에 대해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함께 같은 꿈을 꾸며 나란히 손잡고 걸어왔던 후배와 멀어지게 된 것에 대해 여전히 마음이 무겁습니다. 여전히... 저는 무대 위에서 진행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저와 같이 MC를 꿈꾸는 후배, 동생들이 찾아온다면 이번 일과 상관없이 기꺼이 제가 가진 것을 나눠주고자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제 인생을 다시금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되었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비롯해 저를 끝까지 믿고 함께해 준 후배들과 딩동해피컴퍼니 식구들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또한 끝까지 저를 응원해준 많은 분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거듭해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비 온 뒤에 땅이 굳듯 이번 일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성숙한 MC딩동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