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배우 정웅인이 '99억의 여자' 홍인표 역을 소화한다. 조여정과 부부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웅인은 지난 7월 종영된 JTBC 금토극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1에서 오원식 역으로 비열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물로 활약했다. 시즌2 출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99억의 여자'에도 합류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찰 99억을 움켜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는다. 차가운 멜로와 뜨거운 스릴러를 오간다.
정웅인은 극 중 감정 기복 없이 냉철해 보이지만 피해 의식에 사로잡힌 인물 홍인표로 분한다. 아내 조여정(정서연)과 결혼 후 의욕적으로 개인 사업을 시작했으나 현실의 벽에 부딪히자 세상의 부조리함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펼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인물. 믿고 보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인 만큼 조여정과 어떠한 부부 호흡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99억의 여자'는 KBS 1TV 드라마 '근초고왕' '장영실' KBS 2TV 드라마 '오 마이 금비', '화랑' 등을 연출한 김영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로드 넘버원' '닥터진' '유혹' '라스트' '불야성' 등을 집필한 한지훈 작가가 대본을 쓴다. 정웅인 외에도 배우 조여정, 김강우, 오나라, 이지훈, 김수미, 서현철이 출연한다. 11월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