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모바일 게임들이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4분기에 나올 예정인 '리니지2M'과 '달빛조각사'의 사전예약에 게이머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 후속작으로 준비하고 있는 '리니지2M'은 국내 모바일 게임의 사전예약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5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7시간만에 100만명을 돌파했고, 18시간만에 200만명, 5일만에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많은 사전예약자 수를 기록한 것이다.
기존까지는 리니지M이 최고의 기록을 갖고 있었다. 2017년 6월 출시된 리니지M은 사전예약 8시간만에 100만명, 3일만에 200만명, 14일만에 300만명을 기록했다.
리니지2M은 리니지M보다 9일이나 앞서서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리니지2M의 최종 사전예약자 수는 리니지M의 550만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2M의 사전예약 열기에 대해 "유저들이 올해 들어 대작급 신작이 없어 갈증을 느끼고 있었고, 리니지2M이 인기 IP인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이라는 점 때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리니지2M의 신기록 작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니지2M은 2003년 출시한 PC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의 정통성을 이은 모바일 게임이다. 특히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UHD급 풀 3D 그래픽, 모바일 3D MMORPG 최초의 충돌 처리 기술, 1만명 이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모바일 최대 규모의 원 채널 오픈 월드 등 기존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도 사전예약이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하루만에 100만명이 참여했으며 9일만인 지난 6일 200만명을 넘어섰다. 서버 선점 이벤트에도 참가자가 몰려 처음 준비한 서버량을 세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출시가 임박한 달빛조각사는 '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모바일 MMORPG다. 게임 판타지 베스트셀러 ‘달빛조각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소설 속 온라인 RPG '로열로드'의 방대한 세계관이 그대로 구현됐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달빛조각사는 스타 개발자인 송재경 대표의 첫 모바일 MMORPG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기존 MMORPG와 달리 송 대표만의 차별화된 재미 요소를 제공, 천편일률적인 게임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