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이 우리나라 돈으로 3000원 때문에 징벌방에 가는 굴욕을 맛봤다. 남은 투어에서 '흑화'를 예고했다.
23일 방송된 tvN '더 짠내투어'에서는 규현이 예산 초과로 징벌방 벌칙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규현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칠리 크랩 맛집으로 멤버들을 안내했다. 최고급 요리였기 때문에 경비를 걱정한 규현. 하지만 12만 원이나 남아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종류별로 크랩을 주문했다. 또 볶음밥과 맥주, 주스 등 멤버들이 원하는 걸 다 시켰다.
그런데 규현이 생각하지 못한 게 있었다. 바로 식전 과자가 유료라는 것. 무려 5링깃(약 1400원)이나 했다. 게다가 물티슈까지도 돈을 받는 식당이었다. 음식은 극찬 세례를 받았고, 평가 점수에서 음식은 무조건 1등이라는 말도 들었지만, 계산할 시간이 다가오자 불안해졌다.
다행히 총금액은 남은 돈을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부가세라는 복병이 있었다. 부가세가 붙자 단돈 9.9링깃(약 3000원)이 부족했다. 결국 규현은 징벌방에 가게 됐다. 그래도 규현은 설계자로서 끝까지 멤버들을 책임졌고, 심지어 가성비 게임에서 성공해 다른 멤버들은 5성급 호텔에서 잘 수 있게 됐다.
규현은 철저한 시간 계획으로 '나노 규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 계속 실수하며 굴욕을 남기고 있다. 지난주에는 당연히 무료일 거라고 생각했던 식전차와 땅콩이 유료인 바람에 계획이 어긋났는데 이번엔 부가세가 문제였다. 그 전에 앞서 너무 과도한 친절을 베푼 것도 문제였다.
규현은 남아있는 투어에서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이를 갈았다. 불친절 아이콘으로 변신한 규현은 "내일, 모레 기대된다. 즐거운 여행을 할 것 같다"고 말하며 한혜진과 이용진을 저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