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초청 상영된 배우 이영진의 주연작 '계절과 계절 사이(김준식 감독)'가 다른 사랑을 이야기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계절과 계절 사이'는 비밀을 간직한 채, 파혼 후 소도시로 내려와 카페를 운영하는 해수(이영진)가 타인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여고생 예진(윤혜리)을 만나 같은 공간, 반복되는 만남 속에서 서로의 온기만큼 따스해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이다.
24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중심인물인 해수, 예진, 현우 이 세 사람의 관계와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져 눈길을 끈다. 영상의 초반에서는 주인공 해수가 예진과 현우 두 사람과 각각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예비 관객들에게 이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곧이어 해수의 카페에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과 이를 지켜보는 예진의 모습이 나온다. 영상은 예진의 어두운 표정을 집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이들의 관계가 심상치 않음을 예고한다.
뒤이어 세 사람의 태도가 급변하는 모습을 통해, 관계의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현우는 “지금 바로 대답해야 하는 건 아니죠?”라며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예진은 “내가 이러는 거 말하고 싶지도 않고 말할 수도 없어!”라고 화를 낸다. 현우와 예진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통해 세 사람을 흔들어 놓은 해수의 비밀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사건들에 고통스러워하던 해수가 현우와 다시 대면하여 “난 스스로 빛나고 싶었나 봐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해수가 두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결국 한층 성장했음을 짐작게 하며, 이로 하여금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