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메디닥터, 앨런623, 이니스프리, 힐링버드일과를 마친 후 집에 귀가하면 씻는 시간마저 아까워 곧장 침대로 뻗어 달콤한 수면에 취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고된 하루에 지쳐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은 귀차니즘족들의 마음을 백번 헤아려 몇몇 뷰티 브랜드들이 발 벗고 나서기 시작했다.
덕분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클렌징이 가능한 제품들이 출시됐다는 희소식. 귀차니즘러들이 더 이상 이불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아래 아이템들만 있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노워시 샤워가 가능하다.
누군가는 “외출 후 씻는 게 뭐 그리 어려워?”하며 귀차니즘을 비난할지 모르겠지만, 화장하는 이들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메이크업을 지우기 위해 매일같이 2중, 3중 클렌징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일은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고된 클렌징 시간을 직접 경험해본 자라면 이 말에 고개를 끄떡일 것이다.
이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17년간 오직 클렌징만을 연구해온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더메디닥터(The Medi Dr)는 ‘글리셜 미셀라 클렌징 워터’를 출시했다.
수십 년간의 임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해당 제품은 노워시 타입으로 화장솜에 묻혀 얼굴을 슥슥 닦아내기만 하면 이중 세안할 필요 없이 클렌징이 가능하다.
또한 미셀라 입자가 피부의 지질막을 손상시키지 않고 노폐물과 미생물만 빨아들여 제거, pH5.0~5.5의 약산성 성분이 피부 장벽까지 튼튼하게 유지해줘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 가능하다. 세정과 토너의 역할을 동시에 해내는 멀티 기능까지 지니고 있어 집뿐만 아니라 여행, 캠핑 시 휴대하기에도 제격인 만능 뷰티템이다.
샤워하기가 귀찮아 청결 대신 ‘게으름’을 택한 자들을 위해 출시된 제품도 있다. 앨런623 ‘노워시 바디&바디에센스’다. 기존 목욕 방식과 달리 피부에 도포하는 것만으로 샤워한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해당 제품은 물 없이도 각종 유해 물질을 제거, 피부트러블 및 체취까지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 히알루론산 고보습 성분이 포함돼 있어 건강하고 매끈한 피부로 가꿀 수 있을 것.
위에서 소개한 두 제품이 빠른 수면을 도와주는 퀵 클렌징 아이템이었다면, 다음은 늦잠 잔 이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노워시 샴푸다. 머리를 감기 힘든 상황이거나 시간이 없을 때 물 한 방울 없이 두피와 모발을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해당 샴푸는 축 처진 모발의 기름기를 단기간에 케어해 볼륨을 살려준다.
노세범 파우더가 피지를 효과적으로 흡착, 두피와 모발을 보송보송하게 만들어주며 허브노트의 레몬향이 불쾌한 냄새를 말끔히 잡아주기까지 한다.
샴푸의 빠질 수 없는 단짝이 있다면 트리트먼트다. ‘귀찮지만 머릿결은 좋아지고 싶어’를 외치는 이들을 위해 출시된 트리트먼트도 있다.
힐링버드 ‘울트라 프로틴 노워시 앰플 트리트먼트’. 해당 제품은 뿌리는 노워시 타입이라 따로 헹굴 필요가 없으며 흡수가 빠른 앰플 제형이 모발에 가볍게 밀착돼 떡짐과 뭉침 걱정 없이 유효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