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배가본드’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이하 동일) 3회 1, 2, 3부 시청률이 각각 7.3%(수도권 7.5%), 8.4%(수도권 8.2%), 9.3%(수도권 9.1%)를 나타냈다.
최고시청률 10.01%까지 올라갔고, 덕분에 동시간대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전체 1위 자리에 안착할 수 있었다.
또 광고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배가본드’는 각각 2.6%와 3.0%, 3.3%를 기록하면서 역시 동시간대 전체 1위 자리를 꿰찼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해리(배수지)가 비행기 조종실 음성기록, 그리고 테러범(유태오)과 부기장 김우기(장혁진)가 주고받은 대화를 분석한 뒤 B357기가 테러당했음을 확신했다. 하지만 숙소로 돌아온 해리는 청소부로부터 습격을 당했다가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달건(이승기)은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한 의문남이 쏘는 총을 피해 가까스로 살아났지만, 달아나던 김호식(윤나무)이 그 총을 맞는 바람에 수술을 해야했다. 이 과정에서 병원에서 호식의 핸드폰을 울리고 그 안에서 들리는 해리의 목소리에 의아해하던 달건은 그와 테러범이 한패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후 해리와 합세한 달건은 호식의 마지막 모습을 목격한 뒤 자신들을 저격하려던 남자를 뒤쫓기도 했다.
이후 해리는 국정원 국장 강주철(이기영)에게 전화를 걸어 비행기테러에 대한 사실을 알렸다가 때마침 이를 듣게 된 국정원장(김종수)로부터 복귀명령을 받았다. 이로 인해 둘은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오는데, 이때 해리는 체한 달건의 손을 따주면서 위로했다.
극 말미 이들은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해리는 킬러 릴리(박아인)의 의도대로 의문남 때문에 넘어지고 말았다. 달건의 경우 괴한으로 부터 피습당할 뻔 했지만,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한 덕분에 가까스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제시카 리(문정희)가 전투기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국방부의 고위층을 상대로 로비하는 모습, 그리고 어디선가 전화를 받고는 비행기테러사건을 은폐하려는 국정원장의 이야기도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