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총 1만2042명이 입장했다. LG가 10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상태지만 LG 선수단은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의미 있는 기록을 자축 했다.
승리 수훈 선수는 선발 배재준이다. 6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위기도 없었다. 타선은 2회 공격에서 1점을 지원했다. 채은성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김민성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정우영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6호 홀드를 채웠다. 신인왕 후보인 그가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어필했다. 타선은 상대 투수 손승락의 제구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 사구로 1점을 더 추가 했다.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다. 시즌 35번째 세이브. LG가 강점을 유감 없이 발휘하며 최종전에서 승리했다.
경기 뒤 류중일 LG 감독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어 기분이 좋다. 10년 연속 100만 관중을 만들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아울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