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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마스크 꼭 이것만은 알아보고 구매하자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낮에는 덥고, 이제 본격적인 환절기 다 예민해진 내 피부관리를 위해 요즘 유행중인 LED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LED 마스크는 식물에서 태양광이 엽록소를 통해 식물세포로 변환되는 원리와 유사하게 LED 광원도 세포간의 생화학 반응을 유도해 세포의 대사활동을 촉진시켜 피부 진피층 콜라겐 활성화를 유도하여 수분 및 진피 치밀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시중에는 정말 다양한 LED 마스크들이 판매되고 있어 어떤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해야 될지 구매 전 필수적으로 검토해야 될 주의사항들을 한번 정리해 보았다.
첫째 KC인증 (방송통신기자재적합인증) 여부이다. KC인증은 전파법에 근거하여 시행되고 있는 국가 강제 인증제도로서 전기제품을 제조, 수입 또는 판매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기에 적용되는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즉 전자파 등으로 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인증여부를 필히 살펴 보아야 한다.
둘째는 피부임상 진행 여부이다. 공산품인 미용기기로 분류되는 LED 마스크 는 의료기기와 달리 피부 임상전문 기관에서 평가를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통상 약 25명 내외 피임상자를 대상으로,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4주까지 진행되며 피부 진피치밀도 등 임상 항목 수에 따라 비용도 수 천만원이 소요된다. 따라서 소중한 내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피부 임상을 제대로 실시하고 그 근거에 의한 광고를 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셋째 LED 확인이다. 우리가 흔히 LED라고 말하는 것은 정확히 말하면 LED Package 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미용기기용 LED는 국내, 중국산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광효율이 좋고 수명이 오래가는 LED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국내 기술로 만든 LED가 선호되고 있는 편이다.
LED 원산지와 더불어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적용 파장이다. 국내 전자통신연구원 미국 생물학논문사이트인 NCBI 등에서 LED LLLT (Low Level Light Theraphy) 로 검색해보면 여러 파장 중 피부 진피층까지 가장 효과적으로 자극 을 주는 것은 근적외선으로 나와 있다. 근적외선은 피부 미용분야 뿐 아니라 염증 억제, 피부 재생, 화상치료 등 의학적 영역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볼수 있다. 실제 LED 단가도 근적외선 여부에 따라 가격차 가 있다. 그외 레드, 블루, 엘로우, 그린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블루파장 사용시에는 반드시 시력 보호용 눈 가리개가 필요하다.
넷째는 A/S 대응 이다. 어렵게 산 LED마스크가 막상 고장으로 제대로 수리를 받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따라서 어디에서 수리를 받을수 있는지 어떤 프로세스에 의해 A/S를 받을수 있는지 ,또 무상보증기간은 어떤지 등 잘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시중 마스크 불량 유형을 보면 콘트롤러, 부분과 배터리, LED 등에서 주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다섯째는 가격이다. LED 마스크 가격은 적용되는 파장대역, 개수, 디자인, 브랜드별로 매우 다양한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보급형 제품의 경우 20만원 내외 부터, 브랜드 제품의 경우 200만원 내외까지 차이를 보여 소비자들로서는 선택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제품 상세 설명페이지의 과대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여러제품을 잘 비교하고, 기존 구매한 소비자들의 사용후기 등을 잘 읽어본 후 최종적으로 내피부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외 LED 빛이 눈에 해롭지는 않은지 검사하는 안구안정성 검사 즉 광생물학적 안정성 검사 와 미국 FDA 등록여부 등도 기기의 신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상으로 LED 마스크 구매전 필수적으로 알아봐야될 점들을 나열해보았다. 모든 제품이 그러하듯이 제품 마다 유행이 있을 것이다. LED 마스크의 열기가 쉽사리 꺼지지 않는데는 여타 제품과는 달리 간편함이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굳이 고급 에스테틱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가만히 소파나 침대에서 책이나 TV를 보면서 두손을자유롭게 사용하면서 피부케어 가 가능한 점은 타 어떤 미용기기도 따라올 수 없는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점에서 보면 당분간 LED마스크의 열기는 식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적어도 소중한 내 얼굴에 사용하는 LED 마스크 제품 만큼은 꼼꼼히 비교하고 구매하는 현명한 소비자의 지혜가 필요하겠다.
이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