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은 2일 오후 자신의 트위치 채널을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일단 예비 신부는 김풍보다 9세 어린, 회사 생활을 하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언제부터 사귀었는지, 결혼 결심을 언제 했는지는 김풍도 예비 신부도 모른다. 김풍은 "만나는 기간을 정하지 않고 만났다. 아는 동생으로 보고 있었다. 알고 지낸지는 2년 정도 됐다. 서서히 스며들었다"고 말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서로 편하고, 잘 맞았기 때문. 김풍은 "'우리 며칠이다' 이런 걸 둘다 모른다. 특별히 기념일을 정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서운해하지 않는다. 결혼식 반지도 안 한다"고 밝혔다.
동료 웹툰 작가인 이말년과 주호민이 사회를 본다. 김풍은 "경건한 결혼식이 아니다"며 "거룩하게 했다가 이혼한 분 많이 봤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식사부터 하고 결혼식을 한다. 항상 결혼식에 가면 '밥은 언제 먹나' 그게 불만이었다. 그래서 밥부터 먹이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유현수 셰프의 식당으로 결혼식장을 정했다고 한다.
한편 김풍은 웹툰 '찌질의 역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독특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개인 카페를 운영하고, 최근 제주 항공과 기내식 메뉴를 개발하는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