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NC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앞서 "박민우가 정상적으로 나간다. 2루를 맡는다"고 밝혔다. 박민우는 이틀 전 열린 두산과의 정규시즌 최종전 수비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경기 중 교체된 바 있다. 상황에 따라 출전 가능성에 물음표가 찍힐 수 있었지만 컨디션을 회복했다.
공격 선봉은 이상호다. 1번 1루수로 이상호를 선택한 이동욱 감독은 "상대 매치업이 괜찮고 스윙의 궤적도 좋다. 타이밍이 켈리에 강하고 요즘 치는 게 괜찮다"고 밝혔다. 이상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LG 선발인 켈리와 시즌 상대 전적이 7타수 4안타로 강했다. 김태진이 백업으로 빠지면서 주전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한편 NC는 이날 이상호(1루수)-이명기(좌익수)-박민우(2루수)-양의지(포수)-스몰린스키(우익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김성욱(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